[현장연결] 정총리 "공동체 생명·안전 위협하는 불법행위 엄정 조치"<br /><br />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.<br /><br />조금 전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정세균 / 국무총리]<br /><br />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사흘 연속 100명 이상 발생하고 있고 특히 어제는 279명이 확진돼서 5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. 최근 3일간 신규 확진자의 90%가 수도권에서 발생했고 이 중 일부 교회에서 비롯된 감염이 70%에 육박합니다. 지난 2월 신천지발 집단감염으로 시작된 대구·경북 사태가 수도권에서 재현되는 것은 아닌지 많은 국민들께서 걱정하고 계십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수도권의 확산세를 신속하게 차단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습니다. 지금의 확산세를 조기에 억제하는 데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신속한 검사와 철저한 격리 그리고 빈틈 없는 추적 관리입니다. 그런데 일부 교회가 방역당국의 역학조사, 격리조치, 진단검사 등 방역조치에 비협조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한 어제 있었던 광복절 집회에서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무시하거나 심지어 경찰에 대해 폭력을 행사한 사례도 있었습니다. 정부는 공동체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행위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여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단호하게 조치하겠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아무리 노력해도 각 교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없으면 지금의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없습니다. 정부와 지자체 노력과 함께 교계에서도 책임 있는 자세로 자발적인 방역조치를 한층 강화해 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각 교회와 성도 여러분 각자가 방역 사령관이 되어 스스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랍니다. 수도권 지역 확진자가 급속히 늘고 있어 이분들에 대한 치료와 접촉자 관리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. 수도권 지자체는 공동대응체계를 신속히 가동해 주시고 방역당국에서는 필요한 지원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역대 최장 54일간의 장마가 오늘 끝납니다.<br /><br />기록적인 폭우로 전국 곳곳에 큰 상처를 남겼습니다. 마흔 두 분이 돌아가시거나 실종되었고 주택과 농경지 침수 등 재산피해도 컸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신속하게 피해를 복구하여 이재민들께서 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습니다. 피해 지원 기준도 현실화하여 생활 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.<br /><br />아울러 이번 집중호우 시 드러난 문제점에 대해서는 철저한 원인 분석을 통해 항구적인 재발방치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. 감사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